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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장헌
  • 기사등록 2022-11-06 20:5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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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 마디를 대신하는 말 한마디 2 포스터


서울-극단 하땅세의 공연 ‘만 마디를 대신하는 말 한마디’(이하 ‘만 마디’)의 2부 공연이 10월 중순 서울국제공연예술제(이하 ‘SPAF’)에서 초연됐다.

극단 하땅세에 따르면 티켓은 순식간에 매진돼 추가 공연을 요청하는 관객들도 있었다. SPAF 공연 후 극단 하땅세의 자체 기획 공연의 티켓 또한 순식간에 매진되면서 만 마디 1부 공연에 이어 2부를 기대하는 관객들의 관심이 뜨겁다.

◇ 100년간의 50명이 넘는 인물들의 큰 이야기를 극단 하땅세의 은유로 가장 작은 집에 담다

‘만 마디를 대신하는 말 한마디’는 중국 최고의 지성인으로 손꼽히는 류전윈(劉震雲)의 동명 장편소설을 머우썬(牟森)이 각색한 희곡이다. 시대와 장소를 초월해 한국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깊은 울림을 주는 이야기로, 신중국 성립 전후 백 년에 걸쳐 온갖 모습의 사람들이 부대끼며 살아가는 모습을 그려낸다.

만 마디 1부는 ‘오모세’가 이름을 4번 바꾸면서 그가 겪는 이야기이며, 만 마디 2부는 오모세가 잃어버린 딸 ‘조청아’와 그의 아들 ‘우애국’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3대의 이야기를 바라보면서 우리의 삶이 그러하듯, 예상과는 늘 빗겨나가는 반전을 통해 ‘나는 누구지?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지?’와 같은 묵직한 질문을 던진다.

만 마디2 공연은 포르쉐코리아의 후원을 받아 10월 25일부터 11월 12일까지 라이트하우스에서 공연된다. 매진 소식에 아쉬워하는 관객들은 현장 결제가 가능하니 취소 표를 노려보는 것을 추천한다.

하땅세 개요

극단 하땅세는 여러 연극과 가족극 등 개성 있는 작품을 창작해 다양한 계층의 관객들에게 호평을 받았고 국내외 유수 연극제에서 작품상, 연출상, 연기상 등을 수상했다. ‘하늘부터 땅끝까지 세게 간다’는 초심과 ‘하늘을 우러러보고, 땅을 굽어보고, 세상을 살핀다’는 공동체 작업을 통해 터득한 사유의 정신으로 창작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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