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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권행동 카라X책공장더불어, 튀르키예 지진 현장 동물 구호 지원 - 현장에서 동물 구호 활동 펼치는 동물보호 연합체 하이탑(HAYTAP) 지원 위한 모금 개시
  • 김미혜
  • 기사등록 2023-02-26 12:4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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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지진 현장에서 하이탑(HAYTAP) 활동가가 고양이를 구조하고 있다


서울-동물권행동 카라(대표 전진경, 이하 카라)와 동물책 전문 출판사 책공장더불어(대표 김보경)가 이번 튀르키예 강진으로 피해를 본 동물들을 지원하기 위해 모금을 진행한다. 피해 규모가 상당한 만큼 사람뿐만 아니라 동물에 대한 구호 활동에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카라와 책공장더불어가 진행하는 이번 모금은 현지에서 동물 구호, 치료, 돌봄 활동을 하고 있는 하이탑(HAYTAP)에 전달된다. 하이탑은 5개 동물보호단체로 구성된 튀르키예 최대 규모의 연합체로, 현장 활동가뿐만 아니라 수의사·변호사·심리학자 등이 소속돼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2월 6일 강진이 발생한 뒤 하이탑은 종(種)을 불문하고 구호 활동을 펼치고 있다. 아흐메트 케말 센폴라트(Ahmet Kemal ŞENPOLAT) 하이탑 의장에 따르면 지진 피해를 본 활동가도 있어 제한된 인력으로 추가 붕괴 위험을 감수하면서 건물 안으로 들어가 동물을 구조하고 있으며, 1마리라도 더 살리기 위해 밤낮없이 활동하고 있어 활동가들이 매우 지친 상황이라고 한다.


모금을 추진한 책공장더불어 김보경 대표는 “튀르키예 현장에서는 생명의 경중을 가리지 않고, 구할 수 있는 모든 것을 구하고 있다. 모든 생명은 평등하다는 인식 변화는 구호의 현장에도 적용되고 있다. 한 생명이라도 더 구하기를 바라는 우리의 관심과 지원, 기도가 튀르키예에 가닿기를 바란다”며 많은 성원을 부탁했다. 카라 전진경 대표는 “대지진 이후 또 한 번의 강한 여진이 발생해 추가 피해가 예상되는 만큼, 더 많은 손길이 모여 사람과 동물 모두에게 전달돼 힘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아흐메트 의장은 “우리는 많은 도전에 직면해 있다. 특히 첫날에는 활동가들을 위한 물, 음식, 심지어 화장실을 찾기도 어려웠고, 차량 임대 수요가 많아서 구조된 동물들을 이동시킬 운송 수단 확보에 어려움이 많았다”며 “한국의 지원으로 임시 병동 텐트, 의료 도구, 발전기, 동물 사료, 렌터카, 기타 물품들을 구매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말했다.


동물권행동 카라와 책공장더불어의 튀르키예 지진 피해 동물을 위한 모금은 공익재단 네이버 해피빈에서 5월 22일까지 진행된다.


동물권행동 카라 소개


사단법인 동물권행동 카라는 동물들의 권리를 대변해 활동하는 비영리 시민단체다. 동물이 인간의 일방적인 착취와 이용에서 벗어나 존엄한 생명으로서 그들 본연의 삶을 영위하고, 모든 생명이 균형과 조화 속에 공존하는 세상을 지향한다. 직접적인 구조와 돌봄 활동부터 교육과 문화, 법과 제도 개선 활동을 체계적으로 전개하며 동물이 부당하게 착취당하지 않는 사회로의 변화를 추구한다. 국내 동물단체 가운데 유일하게 한국가이드스타의 2020-2021 투명성 및 책무성·재무안정성 및 효율성 부분에서 만점을 받았다.


웹사이트: http://ekar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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