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정재희 편집장
  • 기사등록 2019-07-14 11:07:00
기사수정


 초등학생들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나라를 지켜주셔서 감사하다’는 손편지를 보냈다.

 광주-6‧30 남북미 회담을 시청한 초등학생들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나라를 지켜주셔서 감사하다’는 손편지를 보냈다. 나중에 커서 나라를 지키겠다는 ‘나라수호쿠폰’도 동봉했다. 아이들이 회담을 보고 감동받아 직접 노래를 불러 만든 ‘뮤직비디오’는 현재 유튜브에 올라가 있는 상태다.


 편지 주인공은 광주 송우초등학교 학생들.


 송우초 송명희 교사는 “광주광역시에서 손가락 안에 꼽히는 ‘가정환경이 어려운 친구들이 많은 학교’다”며 “학기 초에 학생들과 만나면 무언가에 도전해 보려 하지 않는다는 점이 가장 큰 어려움이었다”고 말했다.


 송 교사에 따르면 이랬던 학생들에게 많은 변화가 있었다. 송 교사는 “학습된 무기력으로 의욕 없는 학생들이었는데 지난해부터 실시한 텃밭 가꾸기, 외로운 할머니 돌봄행사, 교육부차관(박춘란)과 함께하는 공개수업 등으로 많은 변화가 있었다”며 “무엇보다 지난해 11월 도착한 문재인 대통령의 답장이 학생들을 민주시민으로 키울 수 있게 도와주었다”고 말했다. 당시 학생들은 ‘자랑거리가 생겼고 영광스럽고 감사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송우초 학생들은 2018년 7월과 10월 학교가 처한 어려움(비행소음문제)과 평화통일을 기원하는 내용 등을 담아 대통령에게 편지를 보낸 바 있다.


 이번 6월30일 남북미 회담을 자택 등에서 시청한 송우초 한 학생은 7월5일 발송한 편지에 ‘저는 대한민국, 우리나라 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님이라는 게 정말 자랑스럽다’며 ‘언젠가는 통일이 이루어지리라고 믿고 우리나라를 안전하게 지켜주는 우리 대통령님은 수호신이다’고 적었다. 이어 ‘제가 나중에 커서 나라를 지키겠다’며 대통령에게 드리는 선물로 ‘나라수호쿠폰’과 ‘환경지키기쿠폰’을 동봉했다. 이외 20여 명 학생이 쓴 손 편지와 직접 그린 그림이 같은 날 ‘청와대로 1’ 주소로 발송됐다. ‘뮤직비디오’(https://youtu.be/9iLsa4eEABI)는 7월4일 공개했다. 광주시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이 직접 만든 뮤직비디오를 봤는데 초반에는 눈물이 찔끔하다가 후반에 가면 귀여움에 웃음이 나왔다”며 “우리가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이토록 사랑스러운 학생들을 한명 한명 직접 챙기는 행정을 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포커스매거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focusmagazine.kr/news/view.php?idx=3233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리스트페이지_R001
최신뉴스더보기
리스트페이지_R002
정부24
리스트페이지_004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