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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필중 편집국장
  • 기사등록 2019-12-26 03:30:12
  • 수정 2024-03-17 08:2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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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사자성어로 공명지조(共命之鳥)가 언론에 공표(公表)되다.

광주-해년마다 한 해의 마지막이 되면 교수신문은 그 해를 되돌아 보고 사회의 현실을 함축적으로 표현하는 사자성어를 공모하여 발표한다. 올해도 교수신문에 따르면 교수 중 1,046명을 대상으로 ‘올해의 사자성어’를 선정하기 위한 조사 결과에서 ‘공명지조(共命之鳥)’가 응답률 33%로 1위를 차지하게 되었다며 2019년의 대미(大尾)를 장식하는 사자성어로 공명지조(共命之鳥)를 공식 발표하였다. ‘공명지조(共命之鳥)’란 불경(佛經)의 아미타경과 불봅행집경 그리고 잡보잡경 등 많은 불교경전에 등장하는 ‘두개의 머리로 한 몸을 지탱하며 살아가는 전설의 조류(鳥類)’이다. 경전(經典)에 의하면 두 머리를 지닌 이 조류(鳥類)는 ‘한 머리는 낮에만 활동을 하고 다른 한 머리는 밤에만 활동’을 하는 것으로 표현된다. 

토탈스위스코리아(주) 송국주 사장


추론하여 살펴보면 어느날, 적막에 빠진 어두운 밤에 ‘밤의 머리(頭)’는 ‘낮의 머리(頭)’가 평화롭게 잠든 모습을 넋을 놓고 보면서 한심한 눈으로 바라보다 급기야 '밤의 머리'는 '낮의 머리'에 대해 “저만 유난히 밝고 좋은 환경에서 몸에 좋은 열매를 먹으며 세상의 모든 사랑을 혼자 독차지하고 살아간다는 생각을 갖게 되고 자신은 먹을 것도 없는 어둡고 척박한 땅에서 외롭게 밤을 지새며 모든 힘들고 어려운 일을 혼자 짊어지고 살아가는데 수고하는 자신을 향하여 세상 어느 누구도 알아주지 않는다.”는 망상(妄想)에 빠져 홀로 분통(憤痛)을 터트리고 상대인 '낮의 머리'에 대해 심한 질투심(嫉妬心)을 느낀다. 결국 더이상 참지 못하고 ‘해코지’를 가(加)할 못된 생각으로 독이 든 과실(果實)을 몰래 따먹게 된다... 과연 결과는 어떻게 되었을까?  

성공체험사례발표


결국 남이 잘되는 꼴을 못보고 상대를 못살게 할 목적이야 분명하게 달성했겠지만 두 머리(頭)를 가지고 살아가는 공동운명체(共同運命體)라는 사실을 간과했던 어리석기 짝이 없는 ‘밤의 머리(頭)’로 인해 공명지조(共命之鳥), 자체(自體)가 죽음을 맞이하면서 낮에 활동하는 머리의 죽음은 물론이고 밤에 활동하는 본류의 머리(頭) 조차 세상에서 영원히 사라지게 됐다는 심각한 교훈을 암시하고 있다. 공명지조(共命之鳥)를 올해의 사자성어로 추천한 교수신문의 설명에 따르면 “한국의 현재 상황은 상징적으로 마치 공명지조를 바라보는 것만 같다. 서로를 이기려 노력하고 자기만 살기위해 발버둥치지만 어느 한쪽이 사라지면 모두 죽게 된다는 것을 모르는 한국 사회에 대한 안타까움이 들어 선정하게 됐다.”며 협치(協治)와 공동운명체(共同運命體)의 중요성을 피력하고 있다. 

리더십을 강연하는 토탈스위스코리아(주) 송국주 사장 


인간은 기본품성을 갖추었을 때 성공의 길 또한 열린다. (본립도생:本立道生)

한편, 여타의 네트워크 회사와는 다르게 인간의 기본품성(基本品性)을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는 토탈스위스코리아(주) 송국주 사장은 뿌리 깊은 민중(民衆)의 도시이자 민주화의 성지라고 일컫는 빛고을 광주를 방문하여 상징적으로 진보와 보수를 표방하는 4.19 혁명 동지회 임원과 광주.전남 학군장교 동문회장 등을 대동(帶同)한 가운데 진행된 리더십 강연에서 예외없이 공명지조(共命之鳥)를 연상하게 하는 '포용의 가치'에 대한 화두(話頭)를 던졌다. 독실한 크리스찬인 송국주 사장은 “진정한 리더(Leader)란 가진 자와 못가진 자를 모두 포용할 줄 아는 사람으로 말보다는 행동으로 포용과 선의에 앞장서며 가식없는 사랑을 몸소 실천하는 겸손한 사람”이라는 말로 리더로서 가져야 할 좌우명을 설명하였다. 평소의 삶에서 보여준 것처럼 노자의 도덕경(道德經)의 내용인 ‘도(道)는 만물을 성장(成長)시키지만 만물을 자신의 소유라고 생각하지 않고 도(道)는 만물을 형성(形成)하고 만들지만 그 공(功)을 결코 드러냄이 없다는 점을 묵시적으로 일깨우는 교육의 장이었다.

성공체험사례발표

그리고 교육의 내용 또한 경전의 깨우침과 일맥상통하는데 "어리석은 자는 잠시 잠깐의 미미한 성과를 내놓고 자기가 최고라도 되는 것처럼 자가당착(自家撞着)에 빠져 세상물정 모르고 함부로 경거망동(輕擧妄動)하여 공명지조(共命之鳥)와 같은 행동을 저지르게 되고 그 결과 논리적 모순에 빠져 모두가 공멸(共滅)하는 운명을 택하게 된다."는 것을 분명하게 적시(摘示)하면서 '성공을 원하거든 먼저 인간의 기본 품성을 갖추어야 된다.'고 강조하였다. 이날 송국주 사장은 강연 도중에 토탈스위스인터내셔널에서 세계 최고의 직급자로 활동하는 타이완(Taiwan)의 ‘에이미’를 사례로 들어 말하기를 “진정한 리더는 천하를 호령하면서도 진심으로 상대를 배려할 줄 하는 겸손한 인격을 겸비(兼備)한 사람이고 그 사람이 바로 '에이미'이다. 다른 사람을 탓하기 전에 '남들은 전혀 모를 것 같지만 다 알고 있는 본인의 참 모습을 바르게 판단하고 스스로 반성할 줄 아는 인(仁)과 의(義)를 갖춘 리더가 되기를 바란다."고 일갈(一喝)하였다. 또한 진정한 강자는 굳이 생색을 내지 않아도 파트너들이 스스로 따르게 하는 역량을 갖추고 있으며 단 한차례도 겸허(謙虛)한 자세가 흐트러짐없이 살고 있다는 점을 주목하라!"는 말로 문화수도 빛고을 광주를 향한 리더십 특별 교양강좌를 마무리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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