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모터쇼에서 처음 공개한 신형 SUV GS5.

GAC모터의 연간 판매량은 2011년의 1만7000대에서 지난해 50만대로 급성장하고 있다. 누적 연평균 성장률은 75%에 달하며, 중국 7위의 로컬 브랜드다. 현재 해외에 R&D센터 및 비즈니스 플랫폼을 건설하며 15개국에서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또 국제 유명 오토쇼에서 브랜드의 인기 제품을 전시하고 있다.

장 팬 GAC모터 연구개발부문 부사장은 미디어 컨퍼런스 이후 한국 기자단과 만난 자리에서 "유럽 모터쇼 진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시간이 걸리겠지만 유럽시장에 들어오는데 좋은 시작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베스트셀러 모델인 GS4.

현대·기아차에 대해 그는 "현대기아차는 중국에서도 매우 잘 하고 있다"며 "특히 뛰어난 디자인과 신뢰성있는 제품, 합리적 가격 등으로 젊은 층에게 적극적으로 어필하고 있으며 우리도 한국 브랜드를 배우고자 노력중"이라고 말했다.

GS4.정면 모습

그는 이어 "그동안 한국에서 많은 기술을 배웠지만 이제 한국은 우리의 경쟁자"라며 "쉽지는 않겠지만 (한국 완성차 업체보다) 나아지려고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국 진출은 아직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장 부사장은 "한국시장은 훌륭한 브랜드들이 자리잡고 있다"며 "현대·기아차 등 한국 브랜드의 다자인 강점 등을 배우기 위해 노력중"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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